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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마음을 가진 자.

dry 2024. 1. 24. 22:33

난 한번도 거짓 된 적이 없었다.

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다.

죄와 싸우며, 비록 두 마음을 품었고

그 다른 마음을 비워내지 못하여 속이 타들어가고 있을지언정

거짓으로 임한 적은 없다.

 

내 간절함, 벗어나고픈 몸부림

짧은 의지로 인해 이내 부서져왔지만

거짓이었던 적은 없었다.

 

하나님은 아실 것이다.

 

그래.

그 마음이 되려 날 속였던건 아닐까.

 

마음이 그랬으니까.

의지가 그랬으니까

이렇게 무너질지라도 다시 돌아설 거니까

또 그분 앞에서 무릎꿇고 회개할거니까

 

그러니까 이번한번 더 무너져도 돼.

 

에라이 그래 어차피 용서해주실거야.

 

적절한 이용과 타협

대놓고 싸우고 전쟁하는 상황이라면

이를 악물겠지만

타협이라면

적절히 내어주고 적절히 얻으면 되잖아 라는 식으로

스며들어오고 좀먹어 온다면

 

난 그걸 몰랐다

몰랐다고 하기엔 이용했다

 

그건

당장의 죄보다 더 큰 문제가 아닐까.

맞아 죄는 지을 수 있어.

그런데, 죄와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어.

반만 걸쳐있는 삶

두마음을 품은 삶.

결국은 택일?

아니, 이미 두가지를 품었다는 것 자체가

죄를 품었다는 것과 동일하다.

 

거룩이라는 것은 구별됨을 의미한다.

완전한 격리.

1%라도 섞이면 그것은 거룩, 순전함이 아니다.

반반의 마음은 커녕 99:1 아니

99.9999999999:0.0000000001도 허용되지 않는다.

거룩, 하나님만 가지실 수 있는 속성에는.

그렇기에 두마음 자체가

이미 죄로 가득찬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.

 

허용해주면 안됀다.

어떠한 죄에라도

어떠한 거리낌에라도

벗어나고

결단해야한다.

 

온전한 마음.

주께서 날 그리로 인도하실거다.

난 믿고

내 할 도리를 하면 됀다.

내가 이룰 수 없는 경지다.

난 그저 내가 오늘 할 것들에 대해

해 나가면 그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