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한번도 거짓 된 적이 없었다.
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다.
죄와 싸우며, 비록 두 마음을 품었고
그 다른 마음을 비워내지 못하여 속이 타들어가고 있을지언정
거짓으로 임한 적은 없다.
내 간절함, 벗어나고픈 몸부림
짧은 의지로 인해 이내 부서져왔지만
거짓이었던 적은 없었다.
하나님은 아실 것이다.
그래.
그 마음이 되려 날 속였던건 아닐까.
마음이 그랬으니까.
의지가 그랬으니까
이렇게 무너질지라도 다시 돌아설 거니까
또 그분 앞에서 무릎꿇고 회개할거니까
그러니까 이번한번 더 무너져도 돼.
에라이 그래 어차피 용서해주실거야.
적절한 이용과 타협
대놓고 싸우고 전쟁하는 상황이라면
이를 악물겠지만
타협이라면
적절히 내어주고 적절히 얻으면 되잖아 라는 식으로
스며들어오고 좀먹어 온다면
난 그걸 몰랐다
몰랐다고 하기엔 이용했다
그건
당장의 죄보다 더 큰 문제가 아닐까.
맞아 죄는 지을 수 있어.
그런데, 죄와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어.
반만 걸쳐있는 삶
두마음을 품은 삶.
결국은 택일?
아니, 이미 두가지를 품었다는 것 자체가
죄를 품었다는 것과 동일하다.
거룩이라는 것은 구별됨을 의미한다.
완전한 격리.
1%라도 섞이면 그것은 거룩, 순전함이 아니다.
반반의 마음은 커녕 99:1 아니
99.9999999999:0.0000000001도 허용되지 않는다.
거룩, 하나님만 가지실 수 있는 속성에는.
그렇기에 두마음 자체가
이미 죄로 가득찬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.
허용해주면 안됀다.
어떠한 죄에라도
어떠한 거리낌에라도
벗어나고
결단해야한다.
온전한 마음.
주께서 날 그리로 인도하실거다.
난 믿고
내 할 도리를 하면 됀다.
내가 이룰 수 없는 경지다.
난 그저 내가 오늘 할 것들에 대해
해 나가면 그만..